“음악의 역사를 배워요!”

🎵 서양 음악사 ⑧ 후기 낭만주의 시대 (1860~1910년대) 상편: 오케스트라의 완성

“더 크고, 더 강하게!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거대해져요.”

 

 

💖 시대의 문이 더 넓어졌어요

1800년대 후반, 유럽의 도시는 커지고 공장이 세워지며 세상이 빠르게 변했어요. 산업혁명과 철도의 발달로 사람들은 더 멀리 이동하고, 음악회장은 점점 커졌지요. 악보와 신문이 대량으로 인쇄되면서 누구나 음악을 접할 수 있었고, 음악은 이제 귀족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되었어요.

이 시대의 음악은 단순히 ‘감정의 표현’을 넘어 삶과 철학, 그리고 인간의 정신을 담은 예술로 발전했어요. 작곡가들은 더 큰 오케스트라와 풍성한 화음을 사용해 세상의 감동을 그려냈지요. 이렇게 후기 낭만주의는 ‘크기’와 ‘깊이’가 모두 커진, 음악의 절정기였답니다.

 

 

📜 시대 배경과 음악의 흐름

도시에는 대형 오페라 극장과 음악회장이 세워졌어요. 수백 명이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공연이 늘어나면서, 지휘자라는 역할도 중요해졌지요.

오케스트라 단원은 수십 명에서 백 명 이상으로 늘었고, 새로운 악기들이 등장하며 음악의 색깔도 다양해졌어요. 작곡가들은 이제 한 곡에 평생의 생각을 담기도 했어요. 교향곡 한 곡이 인생 전체를 이야기할 만큼 커지고, 오페라는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처럼 만들어졌답니다.

이 시기 음악은 나라의 경계를 넘어 전 유럽으로 퍼졌고, 프랑스·러시아·체코·북유럽 등 여러 지역의 개성이 각기 다른 색깔의 음악으로 피어났어요.

 

 

🎼 어떤 악기를 사용했나요? – 오케스트라의 완성

이 시대에는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지금과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완성되었어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가 각자 뚜렷한 역할을 가지며 풍부한 음색을 만들어내는 큰 합주체가 되었지요.
특히 밸브가 달린 금관악기들이 널리 쓰이면서 표현할 수 있는 음이 많아졌고, 목관악기들도 음색과 구조가 정교해져 오늘날 우리가 듣는 오케스트라 소리와 거의 같아졌어요.

 

🖼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완성된 오케스트라

이 시기의 오케스트라는 오늘날 우리가 듣는 오케스트라와 거의 같은 모습이에요. 후기 낭만시대에 확립된 이 편성이 지금의 오케스트라로 이어졌답니다. 이때부터 바이올린이 제1파트, 제2파트로 나뉘어 서로 다른 선율을 연주했어요. 아래 그림에서 악기들이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완성된 오케스트라 배치. 오늘날까지 이 구성과 배치를 따르고 있다.

 
 이미지 출처 안내
이 글에 사용된 악기 사진은 모두 저작권이 없는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 또는 박물관ㆍ도서관이 공개한 자료(Open Access)예요.

 

🎻 현악기 – 마음을 노래하는 줄의 울림

현악기는 줄을 활로 문질러 소리를 내요. 사람의 목소리처럼 따뜻하고 감정이 풍부해서, 음악의 중심에 언제나 자리했답니다.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는 현악기의 수가 많아져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더욱 풍성해졌어요.

후기낭만주의시대 현악기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

📑 이미지 출처:
바이올린(Violin) – 1800년대 후반 이탈리아 나폴리(Naples, Italy)에서 만들어졌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982.388.1)
비올라(Viola) –1884년에 미국 뉴욕주의 올버니(Albany)에서 존 C. 해리스(John C. Harris)가 만든 악기예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06.185a,b)

첼로(Cello) – 1800년대 중반 프랑스 파리(Paris)에서 장-바티스트 뷔윔(Jean Baptiste Vuillaume)이 만든 악기예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984.114.1)

더블베이스(Double Bass) – 오케스트라용 시각 자료. ChatGPT (Open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 바이올린(Violin)
맑고 밝은 소리로 주선율을 연주해요. 슬픔과 기쁨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의 주인공이에요.

◈ 비올라(Viola)
바이올린보다 조금 크고 낮은 음을 내요. 따뜻하고 포근한 소리로 오케스트라의 중간을 이어 줘요.

◈ 첼로(Cello)
깊고 부드러운 소리로 사람의 목소리처럼 노래해요. 감정이 가장 풍부한 악기 중 하나예요.

◈ 더블베이스(Double Bass)
현악기 중 가장 큰 악기로, 낮고 묵직한 음으로 음악의 기초를 만들어줘요. 오케스트라의 든든한 기둥이에요.

🎵 후기 낭만주의의 현악기들은 수십 명의 연주자가 함께 연주하며 바다처럼 넓은 소리를 냈어요. 바이올린이 선율을 노래하면 첼로와 더블베이스가 그 밑을 든든히 받쳐주었지요.

 

🎶 목관악기 – 바람으로 말하는 악기

목관악기는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내는 악기예요. 사람의 숨결처럼 따뜻하고, 새소리처럼 맑은 음을 들려주지요.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는 더 많은 악기들이 함께 울리며 오케스트라의 색깔이 훨씬 풍성해졌어요.

후기 낭만주의 시대 목관악기군 -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 이미지 출처:
플루트(Flute) – 1867~1869년경, 미국 뉴욕(New York, NY)에서 찰스 몬자니(Charles Monzani)가 만든 은빛 플루트예요. 황동에 은을 입혀 반짝이는 금속 악기로, 지금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13.1106a–f)

오보에(Oboe) – 1860~1890년경 미국 뉴욕(New York, United States)에서 테오도어 베르텔링(Theodore Berteling)이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976.7.10a, b)


클라리넷(Clarinet) – 1860~1865년경 프랑스에서 뷔페 크람퐁 & 시에(Buffet, Crampon & Cie.)가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21.436)


바순(Bassoon) – 1881년 이탈리아 나폴리(Naples, Italy)에서 조수에 에스포지토(Giosue Esposito)가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03.150a–g)

🌿 기본 악기

◈ 플루트 (Flute)
맑고 부드러운 소리로 새가 노래하듯 연주해요. 오케스트라의 가장 높은 음을 맡으며, 밝고 투명한 분위기를 만들어요.

◈ 오보에 (Oboe)
사람의 목소리처럼 따뜻하고 약간 쓸쓸한 소리를 내요. 사랑이나 그리움을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해요.

◈ 클라리넷 (Clarinet)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으로 노래하듯 연주해요. 중간 음역에서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준답니다.

◈ 바순 (Bassoon)
낮고 깊은 소리로 음악의 바탕을 만들어줘요. 때로는 익살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해요.

 

후기 낭만주의 시대 목관악기 확장군 - 피콜로, 잉글리시 호른, 베이스 클라리넷, 콘트라바순

📑 이미지 출처:
피콜로(Piccolo) – 1895년경 미국 뉴욕(New York, United States)에서 테오도어 베르텔링(Theodore Berteling)의 후계자가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983.267)

잉글리시 호른(English Horn) – 1860~1870년경 오스트리아 빈(Vienna, Austria)에서 요한 토비아스 울만(Johann Tobias Uhlmann)의 후계자가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998.419)


베이스 클라리넷(Bass Clarinet) – 1800년대 중엽 이탈리아의 지아친토 리바(Giacinto Riva)가 제작한 악기로, 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소장번호 89.4.3124)


콘트라바순(Contrabassoon) – 1900년경 프랑스 파리(Paris, France)에서 마르탱 프레르(Martin frères)가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89.4.3126)

🌟 확장 악기

◈ 피콜로 (Piccolo)
플루트보다 한 옥타브 높은 음을 내요. 작고 반짝이는 소리로, 하늘의 새소리나 별빛처럼 들린답니다.
→ 플루트의 짝꿍처럼 높은 음역을 맡아요.

◈ 잉글리시 호른 (English Horn)
오보에보다 완전 5도 낮은 음역을 내요. 따뜻하고 아련한 소리로 슬픔이나 그리움을 표현할 때 자주 쓰였어요.
→ 오보에의 낮은 음을 담당하는 친구예요.

◈ 베이스 클라리넷 (Bass Clarinet)
클라리넷보다 한 옥타브 가까이 낮은 음역을 내요. 부드럽지만 깊은 울림으로 어두운 장면이나 감정의 무게를 표현해요.

◈ 콘트라바순 (Contrabassoon)
바순보다 한 옥타브 낮은 소리를 내며, 오케스트라 전체의 가장 깊은 울림을 만들어줘요.
→ 마치 땅속에서 울려 나오는 듯한 묵직한 소리예요.

🎵 이렇게 여덟 가지 목관악기가 서로 다른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며 오케스트라의 색깔을 만들어냈어요. 플루트와 피콜로가 빛을 그리고, 오보에와 잉글리시 호른이 감정을 전하며, 클라리넷과 바순이 그 사이를 따뜻하게 채워 주었지요.

 

🎺 금관악기 – 힘과 빛의 소리를 내는 악기

이 시대에는 밸브가 달린 금관악기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어요. 덕분에 더 많은 음을 자유롭게 낼 수 있게 되었고, 오케스트라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이끄는 중심이 되었답니다. 밝은 소리부터 깊은 울림까지, 각 악기가 저마다의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었어요.

후기 낭만주의 시대 금관악기 - 트럼펫, 호른(프렌치 호른), 트롬본, 튜바

📑 이미지 출처:
밸브 트럼펫(Valve Trumpet in F) – 1881~1885년경 프랑스 파리(Paris, France)에서 쿠르투아 & 밀(Courtois & Mille)이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01.187a–i)

더블 호른(Double Horn in F / B-flat) – 1904~1919년경 독일 에어푸르트(Erfurt, Germany)에서 에두아르트 크루스페(Eduard Kruspe)가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02.324a, b)

트롬본(Trombone) – 1954년경 미국에서 데이비스 슈먼(Davis Shuman)이 디자인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21.346.2a–c)

튜바(Tuba) – 1855년경 독일 베를린에서 C.W. 모리츠(C.W. Moritz)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악기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Object No. 2014.18)

🌿 기본 악기

◈ 트럼펫 (Trumpet)
밝고 반짝이는 소리로 영웅의 등장이나 축제의 순간을 알려요. 오케스트라의 가장 화려한 금관악기예요.

◈ 호른 (Horn)
부드럽고 둥근 소리로 자연과 평화의 느낌을 전해요. 멀리서 들려오는 사냥 나팔처럼 따뜻하고 넓게 울려요.

◈ 트롬본 (Trombone)
관을 밀고 당기며 음을 바꾸어요. 깊고 장중한 울림으로 장엄한 장면이나 합창처럼 웅대한 순간을 표현해요.

◈ 튜바 (Tuba)
금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을 내며, 둥글고 깊은 소리로 오케스트라의 바닥을 단단히 받쳐 줍니다.

 

🕰️ 과도기 악기 (세르펜트 → 오피클레이드 → 튜바)

밸브드 오피클레이드(Valved Ophicleide, Bombardon in B-flat) - 튜바가 정착되기 전 금관의 낮은 음을 담당했던 과도기적인 악기

📑 이미지 출처: 밸브드 오피클레이드(Valved Ophicleide, Bombardon in B-flat) – 1855~1860년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Innsbruck, Austria)에서 프란츠 라이벨트(Franz Leibelt)가 만들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89.4.2460)

◈ 밸브드 오피클레이드 (Valved Ophicleide)
세르펜트에서 발전한 초기의 저음 금관악기예요. 관에 밸브가 달리면서 음을 더 쉽게 바꿀 수 있게 되었고, 오늘날의 튜바로 이어졌어요.
→ 그래서 튜바의 ‘할아버지 악기’라고 불러요. 둥글고 묵직한 소리로 초기의 오케스트라에서 낮은 음을 받쳐 주었답니다.

 
후기 낭만주의 시대 금관악기 확장군 - 코넷, 베이스 트럼펫, 베이스 트롬본, 유포니움
📑 이미지 출처:
코넷 (Cornet à Pistons in B-flat) – 1833년 프랑스 파리의 Courtois frères가 만든 악기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Object No. 2002.190a–n
베이스 트럼펫(Bass Trumpet) – 1800년대 후반 독일에서 만든 악기예요. 베를린 악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108371)
베이스 트롬본(Bass / Contrabass Valve Trombone) – 1900년경 오스트리아의 그라슬리츠(Graslitz)에서 벤첼 스토바서의 아들들(Wenzel Stowasser’s Sons)이 만든 악기예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997.32)
유포니움(Euphonium) – 1891년에 영국 런던에서 베송(Besson)이 만든 악기예요.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대학교 악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MIMEd 3415)

🌟 확장 악기

◈ 코넷 (Cornet)
트럼펫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소리가 더 부드럽고 따뜻해요. 작고 둥근 음색으로 부드러운 선율이나 서정적인 장면을 표현해요.
→ 트럼펫보다 짧은 관으로 만들어져 더 따뜻한 소리를 냅니다. 지금은 주로 군악대금관밴드에서 사용되고, 오케스트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아요.

◈ 베이스 트럼펫 (Bass Trumpet)
트럼펫보다 한 옥타브 낮고 강한 소리를 내요. 힘 있고 뚜렷한 울림으로 극적이고 긴장감 있는 장면을 표현해요.
→ 낮은 금관의 힘을 더해주는 “트럼펫의 동생”이에요. 바그너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처럼 특수한 오케스트라 편성에서만 사용되는 악기예요.

◈ 베이스 트롬본 (Bass Trombone)
트롬본보다 한 옥타브 가까이 낮은 음역을 담당해요. 묵직하고 넓은 울림으로 오케스트라의 기둥 같은 역할을 해요.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베이스 트롬본은 넓은 관경과 큰 벨(bell) 을 갖추어, 더욱 깊고 풍부한 저음을 내도록 설계되었어요.
→ 오늘날에도 오케스트라에서 자주 쓰이는 저음 금관악기예요.

◈ 유포니움 (Euphonium)
달콤하고 따뜻한 음색으로 노래하듯 부드럽게 연주돼요. 군악대나 대규모 오케스트라에서 포근한 울림을 만들어줘요.
→ 튜바보다 조금 높고, 소리는 훨씬 부드러워요. 오케스트라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고, 군악대금관밴드의 주요 악기로 남았어요.

🎵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금관악기들은 이제 한 몸처럼 움직였어요. 트럼펫이 빛을 쏘면 호른이 감싸고, 트롬본과 튜바가 아래에서 든든히 받쳐 주었지요. 이렇게 함께 울릴 때, 오케스트라 전체가 산처럼 웅장한 소리를 냈답니다.

 

🥁 타악기 – 리듬과 생명의 울림, 소리로 춤추는 악기

이 시대의 음악에서는 소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타악기가 자주 등장했어요. 두드리거나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는 음악에 반짝임과 에너지를 더해주는 마법사예요. 작곡가들은 작은 금속의 울림부터 커다란 북소리까지 다양하게 사용해, 감정의 크기와 색깔을 표현했답니다.

후기 낭만주의 시대 타악기 - 팀파니, 글로켄슈필, 트라이앵글, 탬버린, 큰 북

📑 이미지 출처:
탬버린(Tambourine) – 1800년대에 미국(United States)에서 제작. 다양한 목재, 금속 장식, 송아지 가죽 머리로 만들어졌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24.607.6)
트라이앵글(Triangle) – 1800년대 초에 독일(Germany)에서 제작. 쇠(iron)로 만들어졌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89.4.993)
팀파니(Timpani) – 2005년에 영국 런던에서 플라무라이(Flamurai)가 찍은 사진이에요. 위키미디어 커먼즈(Wikimedia Commons)에 실려 있어요. (라이선스 CC BY-SA 3.0 Unported,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글로켄슈필(Glockenspiel) – 1910년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만들어진 악기예요. 라이프치히 대학교 악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위키미디어 커먼즈 제공)
큰북(Bass Drum) – 1860~1880년쯤 미국 뉴욕에서 존 G. 파이크(John G. Pike)가 만든 악기예요. 지금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89.4.2523)

◈ 팀파니 (Timpani)
커다란 구리 그릇 모양의 북이에요. 막대로 두드리면 “두구두구두구— 짠!” 하고 시상식처럼 긴장감이 느껴지는 소리가 나요. 음정을 조절할 수 있어서 멜로디와 함께 울리기도 해요. 오케스트라에서는 무게감 있고 웅장한 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 Richard Strauss – 『Also sprach Zarathustra』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약 2분)
(연주: Bilkent Symphony Orchestra / 지휘: Murat Cem Orhan / 유튜브 AliCan Öztan 채널 제공)
→ 웅장한 팀파니의 울림으로 시작되는 유명한 장면이에요. 무게감 있는 소리가 점점 커지며, 마치 새벽의 해가 떠오르는 듯한 긴장감을 만들어 줍니다.


◈ 글로켄슈필 (Glockenspiel)
금속으로 된 막대를 두드려서 연주하는 악기예요. 맑은 종이 울리거나 유리잔이 살짝 부딪히는 듯한 투명한 울림이 나며, 높은 음으로 노래하듯 울려요. 오케스트라에서는 빛이 번쩍이는 장면이나 즐거운 순간을 표현할 때 자주 쓰여요.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Glockenspiel Solo)
(연주: MUSTICK 音樂棒 / 유튜브 MUSTICK 채널 제공)
→ 글로켄슈필로 연주한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예요.
유리잔이 부딪히는 듯 맑고 투명한 소리가 무지개빛처럼 반짝이며 퍼져요.
작고 반짝이는 금속 건반이 내는 소리가 얼마나 고운지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 트라이앵글 (Triangle)
얇은 쇠막대를 삼각형으로 만든 악기예요. 쇠막대로 가볍게 치면 가느다란 금속의 떨림이 맑게 퍼져 나가요. 짧지만 선명한 소리로, 음악 속에서 빛 한 줄기처럼 반짝이는 순간을 만들어 준답니다.

◈ 탬버린 (Tambourine)
둥근 나무틀에 작은 금속 징이 달린 악기예요. 손으로 두드리거나 흔들면 작은 징들이 반짝이며 리듬을 춤추게 해요. 축제나 춤곡에서 자주 들을 수 있고, 음악에 즐거움과 활기를 더해줘요.

◈ 큰북 (Bass Drum)
가장 큰 북으로, 두꺼운 북채로 치면 “쿵—” 하고 천둥이 굴러오는 듯한 깊고 묵직한 소리가 나요. 오케스트라에서는 폭풍이 몰아치는 장면이나 행진의 발걸음을 표현할 때 자주 쓰여요. 음악에 무게감과 긴장감을 더해주는 든든한 악기예요.

🎵 이렇게 타악기들은 음악의 리듬과 에너지를 담당하며, 장면마다 다른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작고 반짝이는 소리부터 깊고 묵직한 울림까지,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 주는 중요한 악기예요.

 

🎹 건반악기와 하프, 새로운 소리의 친구들

◈ 피아노 (Piano)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제작된 그랜드 피아노 - 건반 수가 많아져서 지금의 88건반과 같아졌다.

📑 이미지 출처: 그랜드 피아노(Grand Piano) – 1893년쯤 독일 베를린에서 카를 베히슈타인(Carl Bechstein)이 만든 악기예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1993.292)

건반을 눌러 망치가 줄을 치며 소리를 내요. 아주 작게도, 아주 크게도 연주할 수 있어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답니다. 건반을 누르면 안쪽의 망치가 줄을 쳐서 소리를 내요.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는 피아노가 훨씬 커지고, 건반 수도 더 많아져서 낮은 음부터 아주 높은 음까지 넓게 연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소리도 더 크고 깊어져서, 이제는 혼자 연주해도 작은 오케스트라처럼 풍성한 음악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 하프 (Harp)

더블 액션 페달 하프

📑 이미지 출처: 페달 하프(Pedal Harp) – 189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리온 앤 힐리(Lyon & Healy)가 만든 악기예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2001.171)

긴 줄을 손가락으로 뜯어 연주하는 악기예요. 물결이 반짝이듯 잔잔한 울림이 퍼져요. 천사의 손길처럼 부드럽고 투명한 소리를 내서, 이나 하늘의 장면을 표현할 때 자주 등장했어요. 피아노와 음역이 같아요.

🎧 Debussy – 『Deux Arabesques』(드뷔시 – 두 개의 아라베스크)
(연주: Héloïse de Jenlis / 유튜브 LUNERIS 채널 제공)
→ 드뷔시의 『두 개의 아라베스크』를 하프로 연주한 영상이에요. 맑고 투명한 현의 울림 속에서, 하프가 그리는 물결 같은 선율을 느껴보세요.

 

◈ 첼레스타 (Celesta)

첼레스타

📑 이미지 출처: 하모늄(Harmonium) – 1886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빅토르·오귀스트 뮈스텔(Victor and Auguste Mustel)이 만든 악기예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44.59a, b)

피아노처럼 건반이 있지만, 망치가 금속 막대를 쳐서 소리를 내요. 종소리처럼 맑고 신비로운 울림이 특징이에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별사탕 요정의 춤’을 연주한 악기로 유명하답니다.

🎧 Tchaikovsky – 『The Nutcracker』 – Dance of the Sugar Plum Fairy (차이코프스키 – 『호두까기 인형』 – 별사탕 요정의 춤)
(무용: 국립발레단 / 마리 역: 박예은 / 유튜브 Ballet Log 채널 제공)
→ 차이코프스키가 첼레스타를 위해 처음 쓴 곡이에요. 영상은『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으로, 별사탕 요정이 무대 위에서 고운 발걸음으로 춤추는 순간이에요.
첼레스타의 반짝이는 소리가 요정의 움직임과 함께 퍼져나가며, 마치 눈송이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하모늄 (Harmonium, 풍금)

하모늄, 풍금

📑 이미지 출처: 하모늄(Harmonium) – 1886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빅토르·오귀스트 뮈스텔(Victor and Auguste Mustel)이 만든 악기예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소장번호 44.59a, b)

발로 공기를 보내 금속 리드를 울리는 악기예요. 작은 오르간처럼 생겼고, 따뜻하면서도 살짝 떨리는 소리를 내요.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예전에는 ‘풍금’이라고 불리며 많이 사용됐어요. 교회나 작은 공연장에서 자주 쓰였고, 부드럽게 감정을 담아내는 데에 알맞았답니다.

🎧 Saint-Saëns – 『Six Duos, Op.8』 (생상스 – 여섯 개의 2중주)
(연주: Scott Brothers Duo (Jonathan & Tom Scott) / 유튜브 scottbrothersduo 채널 제공)
하모늄과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는 곡이에요. 공기를 불어넣어 울리는 하모늄의 따뜻한 숨결과 피아노의 맑은 음이 만나 마치 한 악기처럼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영상에 나오는 두 악기 모두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악기예요. (Harmonium: VICTOR MUSTEL, PARIS (No. 287, 1878) Piano: C. BECHSTEIN, BERLIN 1902)

 

◈ 오르간 (Organ)

파이프 오르간

📑 이미지 출처: 실베르만 오르간(Silbermann Organ) – 독일 뢰타의 게오르겐 교회(Georgenkirche, Rötha, Germany)에 설치된 오르간으로, 1721년 고트프리트 실베르만(Gottfried Silbermann)이 제작했어요. 2015년 12월 29일에 Soralein이 촬영. 위키미디어 커먼즈 제공. (CC BY-SA 4.0).

바로크 시대에 교회에서 쓰이던 오르간이, 이 시대에는 큰 공연장과 오케스트라 속에서도 함께 울리기 시작했어요. 수많은 파이프에서 나오는 소리가 한 공간을 가득 채우며, 음악에 장엄함과 깊은 울림을 더해 주었답니다.

 

 

🎹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오케스트라

🎻 현악기의 부드럽고 따뜻한 선율이 오케스트라의 중심을 만들어요.
🎺 금관악기의 밝고 강한 소리는 음악의 힘과 빛을 전해요.
🎷 목관악기는 자연의 숨결처럼 부드럽게 감정을 이어 줍니다.
🥁 타악기는 리듬과 생명의 울림으로 음악에 생동감을 더해요.
🎹 건반악기하프는 반짝이는 별빛처럼 소리를 꾸며 줍니다.

 

🎬 다음 이야기: 후기 낭만주의 시대 (하) – 작곡가 1부

후기 낭만주의의 음악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었어요. 하나는 점점 더 커지고 화려해진 거대한 오케스트라의 소리, 다른 하나는 인간의 마음을 깊이 표현하려는 감정의 음악이었어요. 이제 이 두 흐름 속에서 활약한 12명의 작곡가와 그들의 음악 이야기를 만나볼 거예요.

🧠 후기 낭만주의 시대 퀴즈

Q1.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오케스트라는 이전보다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① 악기의 수가 줄어들었어요.
② 오케스트라가 훨씬 커졌어요.
③ 연주자가 한 명뿐이었어요.
④ 전자음악이 생겼어요.

Q1.정답 확인하기

👉 정답: ② 오케스트라가 훨씬 커졌어요.
🎵 수십 명이 함께 연주하며, 소리의 폭과 깊이가 커졌어요.

Q2. 오케스트라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아 주로 선율을 연주하는 악기군은 무엇일까요?

① 금관악기군
② 타악기군
③ 목관악기군
④ 현악기군

Q2.정답 확인하기

👉 정답: ④ 현악기군
🎻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노래하듯 선율을 이끌며 음악의 중심이 돼요.

Q3. 베이스 클라리넷과 콘트라바순은 오케스트라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① 가장 높은 소리를 낸다.
② 멜로디를 연주한다.
③ 낮은 음으로 전체 소리를 받쳐 준다.
④ 리듬을 만든다.

Q3.정답 확인하기

👉 정답: ③ 낮은 음으로 전체 소리를 받쳐 준다.
🎵 오케스트라의 기초가 되어 무게감 있는 울림을 만들어 줘요.

Q4. 오보에보다 완전 5도 낮은 음역을 내며,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에서 주제 선율을 연주한 악기는 무엇일까요?

① 잉글리시 호른
② 바순
③ 클라리넷
④ 플루트

Q4.정답 확인하기

👉 정답: ① 잉글리시 호른
🎶 오보에보다 낮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그리움과 향수를 표현해요.

Q5. 후기 낭만시대에 새로 등장한 타악기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별사탕 요정의 춤’에서 반짝이는 소리를 들려준 악기는 무엇일까요?

① 트라이앵글
② 첼레스타
③ 탐탐
④ 팀파니

Q5.정답 확인하기

👉 정답: ② 첼레스타
🎹 건반을 누르면 작은 망치가 금속 막대를 두드려 맑은 소리가 나요. 요정이 춤추는 듯한 반짝임을 표현했답니다.

Q6. 후기 낭만시대의 금관악기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① 나무로 만들어졌어요.
② 밸브가 발명되어 더 많은 음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③ 트럼펫이 사라졌어요.
④ 손으로 막아서만 음을 바꿨어요.

Q6.정답 확인하기

👉 정답: ② 밸브가 발명되어 더 많은 음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 밸브가 달리면서 반음과 다양한 음을 자유롭게 낼 수 있었어요.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한층 더 풍부해졌답니다.

Q7. 오케스트라의 가장 낮은 금관악기로 자리 잡은 ‘튜바’는 어떤 악기들에서 발전했을까요?

① 트럼펫과 코넷
② 세르펜트와 오피클레이드
③ 플루트와 클라리넷
④ 호른과 트롬본

Q7.정답 확인하기

👉 정답: ② 세르펜트와 오피클레이드.
🎺 뱀처럼 구부러진 세르펜트와, 밸브가 달린 오피클레이드가 발전하면서 지금의 커다란 튜바가 태어났어요. 깊고 둥근 소리로 오케스트라의 가장 아래를 받쳐 준답니다.